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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6주차 챌린지 마무리하며

by hoby3 2024. 11. 30.

Intro

 어느덧 6주차가 마무리 되었다. 이번 6주차에는 운동과 관련해서 한 달전과 비교해서 인바디도 측정해보고 몸에 무리가 오는 느낌이 들었다. 저번 주에 친구와 대련을 했는데 친구는 복싱을 나는 유도 기술로 한 번 겨뤄보았다. 친구는 나보다 체격이 엄청 크고 힘도 세서 내가 결국엔 더 많이 맞았는데 아직 유도 기술도 잘 모르는 데에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는 것이 몸에 익숙하지 않아서 잘 넘어가지도 않았다. 거의 20kg차이가 나는데 도저히 못넘기겠다.. 오른 팔이 이 때부터 무리가 온 것일까?
 첫 번째 소식은 11월 인바디 측정에서 성과가 보였다는 것이다. 골격근량 1.5kg 증가, 체지방량 1.9kg 감소, 체지방률 3.2% 감소라는 결과를 수치로 보니 가슴이 웅장해지면서 앞으로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점이다. 10월 21일 인바디를 측정했을 때에 비해서 한달 치고는 엄청 좋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복근도 식스팩으로 만들어보고 싶고, 팔과 어깨도 굵어지고 싶다~!!! 아자아자!!!
 두 번째 소식은 저번 주에 친구와 대련한 이후로 오른 팔과 어깨가 조금 불편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팔을 돌리는데 힘줄이 걸리는 느낌이 든다고 표현하는게 그나마 이 느낌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11월 27일에 유도관에서 매치기 연습 상대를 하던 중에 낙법을 잘못해서 오른쪽 어깨가 주저앉는 느낌이 들었다. 낙법을 잘못해서 그런지 오른쪽 어깨에 또 무리를 주고 말았다. 두 가지 사건으로 인해 푸시업과 풀업을 할 때에 오른 팔이 무리가 되어 이번 주에는 횟수 늘리는 것을 포기했다.
 이렇게 몸에 신호가 오고 나니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자극에 더 집중하자고 생각하게 되었다. 솔직히 지금까지는 2~3일에 한 개씩 갯수를 늘리는 것에 집중을 했다면 이제는 갯수 보다는 자극에 집중을 해보기로 했다. 팔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나를 하더라도 한 번에 자극을 느끼는 것에 목표를 변경하게 되었다.(단, 다음주 부터)

6주차 챌린지 기록


1. 푸시업

디클라인 푸시업 14 ▶ 15 ▶ 15 ▶ 16 ▶ 휴식 ▶ 16 ▶ 휴식

 디클라인 푸시업은 확실히 상체를 더 많이 상체로 무게가 쏠리면서 갯수를 늘리는 데에 힘이 들었다. 그리고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힘이 든다. 7세트 부터는 복부에 힘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 자세를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오른 팔 때문에 힘줄이 걸리는 느낌이 들어 불편감이 운동에 방해를 주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이 생겼는데, 저번 주에 처음 디클라인 푸시업을 했을 때에는 가슴과 상완에 자극이 많이 왔었는데 지금은 그런 느낌을 잘 받지 못하고 있다. 자세가 흐트르져서 그런 것으로 생각이 되어 다음 주부터는 갯수 보다는 자세와 자극에 좀 더 초점을 두고 해야겠다.

2. 스쿼트

스쿼트(+5kg) 20 ▶ 스쿼트(+7kg) 20 ▶ 스쿼트(+7kg) 20 ▶ 스쿼트(+10kg) 20 ▶ 휴식 ▶ 스쿼트(+10kg) 20 ▶ 휴식

 이제 왼쪽 무릎은 거의 아프지 않게 되어 다시 스쿼트 중량을 천천히 올려보기로 했다. 무릎 밴드를 벗고도 5kg로 해봤을 때 무릎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지지 않아 점점 무게를 올려갔다. 무릎은 이제 어느정도 회복이 된 듯 하다. 이 이후로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꼭 하는 버릇이 생겼다. 스트레칭 동작 중에서 다리를 쭉 벌리는 동작을 하는데 왼쪽 다리를 쭉 펼칠 때마다 무릎 뒤편이 저릿한 느낌이 들곤 한다. 아직 회복이 덜 되었다는 신호일까? 스쿼트를 할 때에는 불편감이 없었는데 다리를 쭉 벌리거나 다리찢기 같은 동작을 할 때는 이런 저린감이 생긴다.   

3. 풀업

밴드 풀업 15 ▶ 밴드 풀업 15 ▶ 밴드 풀업 15 ▶ 밴드 풀업 15 ▶ 휴식 ▶ 밴드 풀업 8(천천히) ▶ 휴식

  풀업 15개를 도달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하는 시점이 되었다.  이 시점에서 팔의 부상이 생기게 되면서 '나는 과연 풀업을 제대로 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운동을 하고나면 어깨보다는 팔에 힘이 딸려서 부들부들 거리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언제부터 팔 힘이 딸리는지 체크를 했다. 밴드 턱걸이 15개를 할 때 기준으로 5set 11개째부터 팔이 부들거리면서 제대로 가슴이 올라가기보다는 깔짝거리기 시작했다. 다음 6세트를 할 때도 10개 전후로 팔이 부들거리면서 깔짝거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도 자기 객관화의 일종일까? 횟수를 감량시키더라도 자극에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면서 자극을 제대로 주는 방법의 영상을 찾아보게 되었다.

4. 식단

 식단의 스트레스는 많이 줄었다. 아침마다 60후반대의 무게가 측정됬다면 이제는 61초반대의 무게가 아침마다 측정된다. 그리고 운동을 좀 더 많이 하거나 공부할 때 스트레칭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백수이다 보니 기상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 조금 문제가 되는 것도 있었다. 10시에 일어나서 운동하면 11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13시쯤에 점심을 먹으면 텀이 너무 짧아진다. 그리고 공부를 하러 가는데 잠이 솔솔 온다.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긴 하지만 단백질 만큼은 거의 챙겨먹으려고 노력한다. 이제는 아침에 오트밀도 먹고 과일도 몇 조각씩 먹는데 이 것도 좋은 것 같다. 스터디 카페에서는 비치되어 있는 과자도 집어먹고 물도 많이 마신다. 이렇게 하면 되겠지? 식단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고싶다. ㅠㅠ